건강노트
몸은 내가 사는 집
"젊었을 적의 내 몸은 나하고 가장 친하고 만만한 벗이더니 나이 들면서 차차 내 몸은 나에게 삐치기 시작했고, 늘그막의 내 몸은 내가 한평생 모시고 길들여온, 나의 가장 무서운 상전이 되었다." - 박완서 '호미' 중에서 4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확실히 느끼게 된다. 20~30대에는 젊음만 믿고 나를 돌보지 않고 정기적인 운동도 하지 않았고,40대엔 아이 둘을 제왕절개로 출산하고, 역시나 운동은 하지 않았다. 출산으로 인한 골반뒤틀림, 그리고 2012년부터 프리랜서의 직업 형태로 전향해서 근 10년이 다 되는 시간동안 일할 때는 꼼짝않고 비슷한 자세로 일하는 습관 탓에 역C자형의 거북목, 턱관절이상, 이로 인한 심한 두통 탓에 작년 여름 호되게 상전노릇하는 몸에게 된통 당하고야 정신이 차..
2020. 4. 10.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