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든 중고등학생이든, 대학생이든 사회인이든 글쓰기에 대한 고민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늘 글을 잘 쓰고 싶어서 뭐든 해보려 하지만 지속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작년 한 해도 글쓰기 루틴도 만들어보고 싶었고, 지속적으로 뭔가 창의적인 글쓰기를 하고 싶어 관련한 책도 여러권 보고 유튜브 강의도 많이 보았지만 늘 생각에 머무르는 것이 문제입니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다시 글쓰기에 대한 마음을 다지면서 책 한권을 펼쳐봤습니다.

책 제목이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상당히 길지만, 확 꽂히는 제목이네요.

 

저자 곽재식은 화학자 출신 소설가라는 흔치 않은 이력의 소유자네요.

뭔가 쓰고 싶은 욕구는 있는데 노트를 펼치거나 키보드 앞에 앉았을 때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노하우로 제시하는 것 중 하나가 소설과 영화에서 소재를 발굴하는 것인데요.

소설이나 영화를 보고 재미있었던 장면 등을 정리해놓는 것이죠.

왜 재미있었는지도 정리하면 금상첨화겠죠. 이렇게 정리하다보면 자신만의 감동 원리가 하나둘씩 누적될 것이고 이 정리된 내용을 소재가 필요할 때 이리저리 조합하면서 또 다른 새로운 생각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너무 없는 것에서 무언가를 끄집어내려고 하니 글쓰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접하는 영화나 소설에서도 소재발굴이 되네요.

그리고 우리가 늘 접하는 일상을 통해서도 글감을 찾을 수 있다고 하는데, 중요한 팁중의 하나가 소재가 생각나면 바로 메모하는 것입니다.

또한, 뭐든 생각나는 것을 종이에 써 두고, 비슷한 것끼리 분류하며 궁리하고 정말 쓰고 싶은 이야기가 어떤것이었는지 상기하라고 합니다.

글을 쓸 때는 먼저 가장 쓰고 싶은 장면부터 쓰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글을 쓰는 사람 입장에서 의욕적으로 글을 쓸 수 있고 활기하고 생각이 신선할 때 중요한 장면을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단 소설 뿐 아니라 다른 글을 쓸 때도 순서대로, 서사적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 쓰고 싶은 이야기,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를 먼저 쓰는 것이다. 이렇게하면 글이 구구절절해지지 않고 빠른 템포의 글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팁이 있는데, 그 중 '어떻게든 연마해보기' 부분의 팁을 공유하며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 내가 여러 번 읽고 싶은 글을 읽으며 무엇이 아름다운 글인지 느껴보자

- 최대한 상황을 자세하게 쓰려고 해보고, 그 중에서 좋은 것을 고르자

- 진부한 표현, 쓰기 싫은 말을 대체하려고 해보자

- 간단하고 쉽게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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