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odamdak.com/

 

춘천 맛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닭갈비다.

그런데 지금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춘천에 놀러갔을 때 택시기사님께서 알려주신 사실이 춘천의 명동은 서울에서 파는 닭갈비와 거의 비슷하고 아는 사람들은 소양댐 근처의 닭갈비 가게에서 먹는다고 했다. 그래서 소양댐 구경하고 내려오면서 처음 닭갈비를 먹었는데, 정말 돼지갈비처럼 닭뼈에 붙어있는 갈비형태의 닭갈비였다. (반면 당시 서울은 조각조각 잘라서 나오는 닭갈비였다)

철판에 볶아주는 서울에서의 닭갈비와 달리 숯불에 구워 기름기 쫙 빠진 그 맛이 일품이었는데, 이후로도 여러번 일부러 찾아가서 먹게 되었는데, 몇 년 전부터는 아예 가게를 하나 정해서 먹게 되었다.

그곳은 바로 '토담숯불닭갈비'...

전화번호 : 033-241-5392
  •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62
  • 지번천전리 90-12
  • 매일 11:00 - 22:00(8시50분까지입장) 연중무휴

본관, 별관, 신관...야외테이블 등 총 300석 이상이고,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다만, 주말에 가면 줄 서는 것은 각오해야 한다.

메뉴는 아래와 같은데, 보통 '닭갈비'하면 고추장 양념을 생각하지만,(물론 고추장 양념 닭갈비도 맛있다)

닭갈비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싶다면, '소금숯불닭갈비'를 추천한다.

'간장숯불닭갈비'는 개인적으로 좀 갸우뚱이었다. 아무래도 소금이나 고추장은 닭 특유의 냄새를 잡아주는데, 간장은 좀 덜 잡히다보니 느끼한 맛이 강했다.

그래서 나는 가족끼리 가게 되면 고추장 반, 소금 반으로 시켜서 먹으면 아주 금상첨화...된장찌개, 막국수도 추가...주머니 사정이 괜찮다면 더덕구이도 추가.. (결론은 메뉴를 다 먹어봤다는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날씨만 도와준다면(너무 춥거나, 덥거나, 눈비가 오지 않으면) 야외테이블은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숯불을 쓰니까 내부매장은 좀 맵기도 할 수 있고(물론 환기통이 있지만), 야외에서 바깥공기를 마시며, 닭갈비를 먹으면 왠지 더 맛있는 느낌이 들어서이다 :)

최근엔, 코로나땜에 방문을 못했는데, 상황이 좀 더 나아지면 방문해보고 싶다. 그땐 사진도 좀 찍어야겠다. 매번 먹느라바빠서 사진을 못찍음...

 

이미지 : 픽사베이

 

참고로 토담 사이트(http://www.todamdak.com/) 택배 판매도 하고 있는데, 왠만하면 직접 가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 맛이 그리워 택배로 시켜 먹어봤는데, 아무래도 집에서는 숯불로 굽기 힘들고 프라이팬에 구우니.. 기름이 빠지지 않아 가게에서 먹는 맛과는 천지차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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