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 혹은 개인사업자 등으로 불리는 프리랜서들이 초반에는 재택으로 근무하다가 시간이 좀 지나고 일의 범위나 규모가 커지면 사무실을 임대하는 문제를 본격적으로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 역시 10년 가까이 재택으로 프리랜서 업무를 보다보니, 그간 장점들을 잘 누리다가 지금은 조금씩 단점들이 눈에 띄이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네요.

그래서 단독 사무실을 얻을지, 아니면 공유오피스에서 가볍게 시작해볼지 고민이 되는데요.

 

단독 사무실 VS. 공유오피스

사실 장단점이 확실히 갈립니다.

단독 사무실은 그야말로 개인 사생활이 확실하게 보호된다는 것, 그리고 나 혼자 쓰는 공간이니 편하게 이용가능하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일 것이구요.

최대의 장점이라면 비용의 문제이죠.

지어진지 오래된 허름한 건물조차 최소한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40, 그나마 조금 괜찮다 싶은 사무실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0~60만원은 지불해야 이용이 가능하니까요.

사무실이 많은 지역의 경우에도 기본적으로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만원 / 관리비 10~15만원은 들어가니 고정비가 부가세 포함하면 60만원 안팎이 들게 됩니다.

이런 비용적인 문제 때문에 공유오피스로 눈을 돌려보면...

물론 비용적인 면은 확실하게 절약이 되지만, 창이 있는 단독룸의 경우 최소 40만원 정도는 지불하게 되는데 공간은 개인사무실과 비교도 안되게 작습니다. 책상 하나 겨우 놓을 정도의 공간이죠. 오픈된 공간의 경우 비용이 훨씬 저럼해지는데 위치에 따라 15만원에서~30만원 정도 합니다.

대신, 프라이버시는 많이 포기해야 할테구요.

2년 단위의 사무실 계약 조건이 필요없으니 잠깐 이용해보고 말아도 된다는 큰 장점이 있구요.

이외에도 개인 사무실의 경우 이용해본 사람들은 계속 그 자리에서 사업을 영위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사정상 사무실을 접어야 하는 경우 마련해두었던 집기처리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도돌이표로 고민하다보면, 그냥 집이 최고다 싶기도 한데 집의 최고의 단점은 '늘.어.진.다'에 있죠. 물론 마인드콘트롤과 노오력으로 극복이 가능하겠지만, 이것도 10년쯤 되면 한계가 오더라구요.

 

가장 좋은 건 저렴하면서도 혼자 쓰기 적당한 공간을 찾는 것인데, 내 눈에 좋은 건 남의 눈에도 좋아서 그런 공간은 이미 다른 사람이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

 

아직 일하는 공간에 대한 고민은 ing입니다.

언젠가 결론이 난다면 이곳에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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