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기능 가운데 하나는 항상 무엇으로 점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계속 점유되어 있기를 바라며 그럼으로써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는 비어 있는 것을 두려워하고, 우리의 공포를 보는 것을 두려워한다.

당신은 아무런 결론 없이, 당신의 공포에 관해 축적해 온 지식의 간섭 없이 공포를 볼 수 있는가?
만일 그럴 수 없다면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은 과거이지 공포가 아니다.
만일 그럴 수 있다면 당신은 처음으로 과거의 간섭 없이 공포를 보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나는 그걸 제어해야 해, 나는 그것을 없애야 해, 나는 그걸 이해해야 해”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그것으로부터 도피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크리슈나무르티 지음> 중에서



참으로 심오해 보이는(아직 다 이해가 안되서 ‘보인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책의 ‘공포로부터의 자유’ 챕터에 나온 글입니다.

뒤에 더 글이 나오는데 표현이 좀 익숙치 않고 이해가 되지 않아서 여기까지만 옮겼습니다~

때때로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정말 두려워하는 것은 ‘공포 그 자체’인가, 과거로부터의 공포에 대한 ‘기억’인가…

기억이나 관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면 사실 우리가 공포를 느껴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순수의식’이라는 책에서 다루고 있는 감정처리에 대한 내용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어떤 일 때문에 초조하고, 걱정스럽고 불안한가? 그 일을 생각하면 몸속에서 걱정, 불안, 초조함의 에너지가 느껴지는가?
… 사람에게는 두려운 느낌의 바깥 가장자리 쪽으로 의식을 향하게 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두려움 자체에 압도당하는 일은 없다. 우리는 이처럼 두려움의 바깥 가장자리에 있는 경험을 가리켜 ‘초조’ ‘걱정’ ‘불안’이라고 한다.

따라서 두려움의 바깥 가장자리에 바로 우리가 해야 할이 있다. 초조, 걱정, 불안으로 이루어진 에너지 장의 전체 느낌을 느껴 보자,  그저 그 안에 푹 잠겨 전체 에너지를 느끼면 된다.

<순수의식-톰스톤 지음> 중에서

직면하라’는 같은 맥락이 느껴집니다. 막상 정.확.하.게. 직면하면 별 것 아닌 것을 알게 된 경험이 모두 있을 것입니다.
그런 후에 개운해지는 마음들…
피한다고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오늘 당신의 공포와 직접 만나보면 어떨까요?


이코치의 1분 코칭

당신의 삶에서 당신을 붙잡고 있는 공포는 무엇인가요? 무엇이 당신을 초조하고 걱정과 불안에 휩싸이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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